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 그녀의 숨겨진 이야기

 

수수께끼의 연인, 윤심덕과 김우진

■ 남녀가 함께 바다 위에서 몸을 던지다

1926년 8월 5일, 동아일보는 한 가족의 비극을 다룬 기사를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두 명의 남녀가 함께 목숨을 끝지게 된 사건으로, 8월 3일 밤 11시에 도쿄에서 출발하여 부산을 향하는 광구 연락선 독후주말호에서 벌어진 이 사건은 그 당시의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왔습니다.

 

여자 한 명과 중년의 남자 한 명이 함께 바다로 몸을 던진 사건은 승객 명부와 대조하여 밝혀진 결과로, 남자는 목포 출신 30세 김수산(가명)였으며 여자는 경성부 출신 30세 윤수선(가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정체가 나중에 김우진과 윤심덕임이 밝혀졌습니다. 이 사건은 조선 역사에서 남녀가 함께 스스로 세상을 떠난 최초의 사건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이야기

그러나 이 사건에 대한 여러 의문점들이 존재했습니다. 두 명이 어떤 이유로 함께 바다로 몸을 던졌는지 명백하지 않았고, 목격자도 없었습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들은 다양했는데, 연인 관계에서의 동반 자살, 사고로 인한 사망, 또는 누군가의 의해 죽임을 당한 가능성 등이 제기되었습니다. 

 

윤심덕은 일제 강점기의 상황 속에서도 극찬을 받는 소프라노로, 사의 찬미가 대표곡으로 남겼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뮤지션 생활은 경제적으로 어려웠으며, 결혼이 실패로 끝나고 자살을 결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김우진은 목포의 부유한 가정에서 나왔으며, 극작가로서의 꿈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 이후 그 또한 사라져버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미스터리한 사건은 오늘날까지도 해결되지 않았으며, 이 두 사람이 왜 갑자기 사라져버린 것인지 여전히 많은 의문이 남아 있습니다. 이 사건은 영화와 다양한 예술 작품으로 다루어져왔으며,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여전히 수수께끼와 이해할 수 없는 용기, 사랑, 혹은 미스터리의 심오한 부분들을 생각해보게 합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시대와 상황 속에서 어떻게 우리가 선택하고 행동하는지에 대한 인간적 고민을 자아내며, 미스터리한 요소로써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이 사건은 미스터리의 일대기 중 하나로, 그들의 이야기는 미지의 퍼즐 조각 같습니다.

 

많은 미스터리 사건과 마찬가지로, 윤심덕과 김우진의 이야기도 여전히 풀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들의 행방과 결말에 대한 진실은 미스터리의 일부로 남아 있으며, 이 사건은 그들의 인간적 모순과 용기에 대한 사회적 탐구로 남을 것입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계속해서 미스터리와 인간 본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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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의 찬미' 노래가사

사의 찬미

 

광막한 광야에 달리는 인생아

너의 가는 곳 그 어데이냐

쓸쓸한 세상 험악한 고해에

너는 무엇을 찾으러 가느냐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

 

 

웃는 저 꽃과 우는 저 새들이

그 운명이 모두 다 같구나

삶에 열중한 가련한 인생아

너는 칼 위에 춤추는 자로다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

허영에 빠져 날뛰는 인생아

너 속였음을 네가 아느냐

세상의 것은 너에게 허무니

너 죽은 후엔 모두 다 없도다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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